시즌 3
52

[스포일러 리뷰]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3기 52화 (3기 5화) '열'

게시일: 2026년 1월 30일
리뷰
스포일러
3기
사멸회유편
야가 마사미치

[스포일러 리뷰]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3기 52화 (3기 5화) "열"

2026년 1월 30일 방송된 52화. 이번 회는 시청자의 감정을 한 번 나락으로 떨어뜨린 후, 하카리 킨지라는 강렬한 캐릭터의 '열'로 모든 것을 태워버리는 듯한 대단한 구성의 회였습니다.

총평: 계승되는 저주와 맞물리지 않는 '열'

이번 에피소드는 전반과 후반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습니다.

전반에 그려진 야가 학장의 최후는 말을 잃을 만큼 무거웠고, 후반의 하카리와의 접촉은 앞으로의 전투 격화를 예감시키는 긴장감에 차 있었습니다. 특히 이타도리가 하카리라는 이질적인 재능에 어떻게 맞서느냐. '열'이라는 말이 가진 삶에 대한 집착과 도박적인 고양감이 앞으로의 '사멸회유편'을 상징하는 듯하여,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였습니다.

52화

이야기 서두, 우리는 주술계가 품고 있는 '어둠'의 깊이와 그에 끝까지 저항한 한 명의 '아버지'의 모습을 목격하게 됩니다. 시부야 사변의 모든 책임을 뒤집어쓰는 형태로 '사죄'를 선고받은 야가 마사미치 학장. 그를 덮치는 자객, 그리고 한때의 동료이자 상층부의 뜻을 따르는 가쿠간지 학장의 등장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잔혹함을 부각시켰습니다.

여기서 그려진 야가와 판다의 '부자간의 정'에는 가슴이 조여오는 감정이 있었습니다. 야가에게 판다는 단순한 '자립형 주해'라는 작품이 아니라 영혼을 나눈 아들 그 자체였을 것입니다. 자신을 구하러 오려는 판다를 멀리하고 홀로 죽을 곳으로 향하는 야가의 뒷모습에는, 아들에게 '죄인의 자식'이라는 낙인을 찍고 싶지 않은, 혹은 자신을 잃더라도 살아가 주기를 바라는 무상의 사랑이 넘쳐흘렀습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야가가 가쿠간지에게 밝힌 '완전한 자립형 주해의 만드는 법'. 그것은 상층부가 목이 빠지게 원했던 정보이면서 야가가 계속 비밀에 부쳤던 금기였습니다. 왜 마지막에 그것을 가르쳤는가. 그것은 가쿠간지에 대한 복수도, 목숨을 구걸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것은 저에게서 당신에게의 저주입니다, 가쿠간지 학장." 사랑하는 아들을 탄생시킨 순간의 순수한 마음을 살육의 도구로 이용당하지 않게 하려는, 너무나 무겁고 자애로운 '아버지로서의 저주'였다고 느낍니다. 달려온 판다가 변해버린 아버지 앞에서 보인 눈물의 묘사는 이번 시즌 최고의 비극적 명장면으로 기억에 새겨질 것입니다.

그러나 슬픔에 잠길 틈도 없이 이야기는 이타도리와 후시구로의 미션으로 옮겨갑니다. 목표는 정학 중인 3학년 하카리 킨지의 협력. 무대는 하카리가 주최하는 지하 도박장 '가찐코 파이트 클럽'. 신분을 숨기고 잠입하는 이타도리 일행의 긴장되는 전개는, 지금까지의 주술회전에는 없었던 '뒷세계'의 분위기가 풍겨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실현된 이타도리와 하카리의 대치. 금괴 추가 규칙 교섭이라는 명목 이상으로, 두 사람의 '영혼의 궁합'이 시험되는 장면이었습니다. 하카리는 이타도리의 눈동자 깊은 곳을 들여다보며, 거기에 '열'이 있는지를 판별하려 합니다. 그러나 수많은 이별을 겪어온 이타도리의 눈은 하카리에게 어떻게 비쳤을까.

설득을 시도하는 이타도리에게 하카리가 던진 "싫어. 식어버렸으니까"라는 거절의 한마디. 거기서 막을 내리는 당김의 강렬함에 소리를 지를 뻔했습니다. 하카리라는 남자가 추구하는 '열'과 지금의 이타도리가 품고 있는 '사명감'. 이 결정적인 어긋남이 다음 회의 충돌을 더욱 격렬하게 만들 것은 틀림없습니다. 하카리의 카리스마를 완벽하게 표현한 목소리 연기와 네온이 빛나는 도박장의 독특한 색채 설계가 어우러져 최고로 멋진 에피소드였습니다.

다음 회 예상: 도박사 하카리 킨지의 진가

다음 회 예상인데, 드디어 하카리와 이타도리의 본격적인 '대화라는 이름의 주먹 싸움'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하카리는 이타도리를 "식었다"고 평했지만, 그가 인정하는 '열'을 이타도리가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또한 밖에서 키라라와 대치하고 있는 후시구로와 판다의 동향도 신경 쓰입니다. 아버지를 잃은 지 얼마 안 된 판다가 어떤 마음으로 전투에 임하는지, 그 심경을 생각하면 기대 이상으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게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하카리 킨지가 왜 '문제아'로서 고전에서 거리를 두었는지, 그 실력의 편린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사멸회유라는 데스게임을 이겨내기 위해 이 '너무 뜨거운' 선배를 동료로 끌어들일 수 있을까. 다음 주도 정좌 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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